에일리, 눈물의 수상소감

윤형호 / 기사승인 : 2013-11-15 09: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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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톱10에 선정돼 수상을 한 후 감격에 북받쳐 선뜻 소감을 말하지 못 했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며 눈물을 쏟았다.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에일리" "울지마"를 외쳤다. 에일리는 어렵게 입을 뗀 후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팬분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열심히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일리를 지켜보던 1만여 팬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에일리는 속옷 모델 캐스팅 사기를 당해 테스트용으로 찍은 누드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일었지만 정해진 스케줄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일리가 현재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지만 가수의 숙명이라고 여긴다. 영광스런 날이고 팬들과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예정대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이날 두 번의 무대에 올랐다. 랩/힙합 상을 수상한 배치기 '눈물샤워' 피처링을 했고 신승훈과 함께 '레전드 스테이지'에 올라 '로미오&줄리엣'을 불렀다. 올해 발표한 자신의 히트곡 '보여줄게' '유&아이'는 부르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마침 특별한 스케줄이 잡힌 것도 없고 잠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며 "향후 공식 스케줄이 생기면 정상적으로 소화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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