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K, 정근우의 보상선수는 누구?

강민희 / 기사승인 : 2013-11-28 15: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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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구단 홈페이지)




한화와 SK의 FA 보상선수로 인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올 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 FA대어인 이용규와 정근우라는 두 선수를 영입한데에 성공한 한화이글스는 정근우의 보상선수를 SK에 내줘야 한다. 한화는 이미 FA 이용규 보상선수로 젊고 가능성 있는 포수 한승택을 KIA로 보냈다. 보상선수에 대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한화가 SK를 상대로 이번에도 선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보상선수 고르기 어려운 팀으로 꼽히는 한화로부터 보상선수를 골라야 하는 SK로서는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한화는 FA 신청선수와 군보류 선수만 10명에 달해 최대한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는 이용규와 정근우의 영입으로 야수진이 강화되어 투수력을 보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SK는 보상선수로 한화의 야수진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측 한 관계자는 “SK 2군에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많은 편이다. 한화가 투수를 보호한다면 SK는 야수를 지명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즉, SK는 주전 2루수 정근우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내야를 강화시켜야 하는 입장이라는 설명.



한화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호선수 20인을 결정하여 SK에 명단을 넘겨줘야 한다. SK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보상선수를 결정한다. 이에 한화의 어느 선수가 SK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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