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서 '귀재'가 된 신명철, KT서 재기 노린다

민수연 / 기사승인 : 2013-12-05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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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자진 방출' 신명철이KT유니폼을 입는다.



KT 관계자는 5일 “전 삼성 내야수 신명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생구단 KT는 팀의 주축이 될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명철을 영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T는2015년 데뷔시즌을 대비해, 올 해 처음 1군 무대에등장해 7위라는 돌풍을 일으킨NC의 비결을 롤모델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사실 NC는 올 시즌 이호준, 손민한 등 베테랑들을 영입해 젊은 선수들에게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시켜 팀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에 KT는 신생팀에 필요한베테랑 역할을 신명철에게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 인스트럭터를 지낸 조범현감독이 신명철의 몸상태를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어 그의 영입을 적극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조 감독은 신명철이 올 시즌 출장기회가 적었을 뿐 기량이 쇠퇴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입 확정 후 KT구단을 방문한 신명철은 “기회를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7년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신명철은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2009년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수확하며 팀의 중심선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6월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3군에 머물렀고 시즌 후 다른 팀에서 재기를 목표로 구단에 방출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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