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새 사령탑에 조민국 감독 발탁

박수혁 / 기사승인 : 2013-12-06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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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자진 사퇴한 김호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실업축구 최강 울산현대미포조선 조민국(50)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은 6일 새 사령탑으로 조민국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등 자세한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려대 출신인 조 감독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6 멕시코 월드컵, 1988 서울 올림픽,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동의대와 고려대 감독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지휘봉을 잡아 왔다.



조 감독은 올해 울산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을 이끄는 등 재임기간 중2차례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조 감독 선임은 4일 김호곤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후임 감독에 여러 인사가 물망에 올랐지만 울산과 '형제' 구단으로서 울산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감독 선임에 장점으로작용한 것으로알려졌다.울산과 울산현대미포조선 모두 현대중공업스포츠단 소속이다.



조 감독이 울산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직은 김창겸 전 수원시청 감독이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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