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총리와 나' 상큼 발랄 윤아, 로코퀸 찜

강민옥 / 기사승인 : 2013-12-10 09: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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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총리와 나'방송 캡처)





소녀시대의 윤아와 카리스마 연기파 배우 이범수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가 상큼 발랄함을 앞세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9일 밤 첫 방송된 ‘총리와 나’는 최연소 국무총리 내정자인 권율(이범수 분)과 권율의 사생활을 취재해야하는 스캔들뉴스의 남다정(윤아 분)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범수는 청렴강직한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역을, 윤아는 삼류 연예 정보지 왈가닥 기자 ‘남다정’으로 분해 열연했다.



특히 윤아는 취재를 위한 오토바이 운전은 기본이고 청소부로의 변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기사 거리를 찾기 위해 권율의 집 앞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귀여운 왈가닥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두 사람은 실제 20살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었다. 나이 차이만큼 자연스러운 로맨틱 연기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열연으로 두 사람의 20살 나이 차이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드라마 중간 중간 들어가는 재기발랄한 상상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자칫 웃음기 가득한 드라마가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부인과 사별한 권율의 상처는 보는 이들을 가슴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소재의 웃음에 더해 감동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청자들을 흡입 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 날 첫방송된 ‘총리와 나’의 시청률은 5.9%를 기록해 전작인 ‘미래의 선택’ 마지막회 시청률인 4.1%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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