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출연 최수종, 착한 '중년 '울보' 들켰다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7 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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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17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 신정수PD, 최수종, 하희라 등 관계자와 의사 박용우씨가 참석했다.



신정수PD는 “최수종이 정말 많이 울었다. 그렇게 눈물이 많은지 몰랐다.하희라가 더 울지 않을까 싶었는데 최수종이 훨씬 더울더라. 처음에는 진짜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게 파악이 안되니까 연출을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그런데 며칠 지내다보니 원래 저런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집으로’를 통해 '울보'란새로운 별명을 얻은 셈이다.



함께 동행한 의사 박용우씨도 ‘집으로’를 통해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박용우씨는 “닭살부부, 잉꼬부부 별칭이 많지 않나. 그런데 일부 방송용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함께 지내다보니 정말 닭살이더라. 나도 결혼 21년 차인데, 20년 같이 산 부부가 이렇게 손을 잡고 다니고, 남편이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건 처음 봤다. 이런 게 천연기념물인 것 같다”며 최수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박용우씨는 “같이 아마존에 갔던 내 아들이 최수종-하희라 같은 부부처럼 살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그러더라. 그 말을 듣고 뜨끔했다. 이렇게 살지 못하더라도 노력은 해야겠구나 싶더라”며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함께 아마존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지구 반대편 전혀 다른 문화 속에 살던 두 가족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프로그램.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2010년 당시, 화제를 모았던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와우라 부족의 13살 소녀 야물루 가족과 함께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오는 19일(목)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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