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신정수PD, 아마존 문명생활은...소신 발언 있달아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7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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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17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의 제작발표회에서 신정수PD가 ‘집으로’의 한계에 대해 인정하고 해명했다.



문명생활과 동떨어진 아마존 부족이 서울 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해 신정수PD는 “이 질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프로그램을 여부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신정수PD는 “잘 사는 사람들 바람 들여서 뭘하겠느냐는 지적을 받곤 했는데, 나는 환경에 대한 지원은 계속 돼야 하지만 인간에 대한 지원은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특히 와우라 부족은 문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지 70년이 된 부족이다. ‘아마존의 눈물’에 나왔던 조에족은 문명을 배제하고 폐쇄적 삶을 살아간다. 그런 부족은 그대로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와우라 부족처럼 문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부족은 경험을 하고 직접 느끼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순영향이 될지, 악영향이 될지는 추후의 결과물로 나뉘겠지만 그런 경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종 또한 의견을 보탰다. 최수종은 “그런 부분에서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제또(큰 아들)의 경우 부족 움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노트북을 사용한다. 우리 애들도 없는 스마트폰도 있더라. mp3안에는 싸이 노래도 있다. 부족별 문명의 격차가 크다. 이들의 경우, 문명 생활도 몇 년 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나라에 와서도 크게 놀라지 않는다. 때문에 생각만큼의 우려는 없다”고 안심시켰다.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지구 반대편 전혀 다른 문화 속에 살던 두 가족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프로그램.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2010년 당시, 화제를 모았던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와우라 부족의 13살 소녀 야물루 가족과 함께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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