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무명시절 고백, '막노동+배추장사 안해 본 게 없어'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9 23: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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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좋은 아침'



지난 1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조성하가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조성하와 그의 아내는 결혼 전후 모두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조성하 아내는 "조성하와 결혼을 결심할때 양가는 물론 주변에 10명이면 10명 모두 반대했다. 그래서 결혼 후에도 너무 힘들었지만 오기로 버텼다. 내가 여기서 이 사람과 헤어지면 주변에서 다들 '그럴 줄 알았어'라는 얘기를 할 거 같았다. 그렇게 되면 내 남은 인생이 너무 좌절될 거 같아 끝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하 아내는 "내가 선택한 사람은 분명히 될 거라고 내 스스로 다독이며 살았고 남들이 손가락질할까봐 더 열심히 살았다. 시댁에는 한 번도 손 벌려 본 적도 없었다. 일도 없는데 그렇게 반대한 결혼인데 친정에 가서 손 벌리지도 못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교사 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를 악물고 일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조성하는 "우렁각시와 평강공주다"며 "무명시절 아르바이트는 누구나 하는 거였다. 젊은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인 거지 창피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나도 열심히 한 거다"고 밝혔다.



무명시절 연봉 20만원을 받았던 조성하는 막노동, 택시운전, 배추장사, 일용직 벽돌지기까지 안 해 본 것 없을 정도.



조성하는 "결혼하고 나서 돈이 없어서 100원짜리도 저금통에 넣고 살았다. 아내가 어느 날 삼겹살이 먹고 싶다더라. 집에서 밥 먹자고 했다. 몇 일 있다가 금반지, TV, 모아둔 돈에 저금통까지 도둑을 맞았다"며 "먹는 건 무조건 푸짐하게 먹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하의 생활고 고백에 네티즌들은 "지금은 인생역전 하셨네요" "연봉 20만원...가슴이 아파요" "힘든 시간 잘 견뎌서 오늘 같은 날이 온 거에요"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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