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즈 1세대 정성조, 서울종합예술학교 학부장 임용

강민옥 / 기사승인 : 2013-12-23 14: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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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음악계의 원조인 정성조가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23일 서울종합예술학교는 “2014년 1학기부로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정성조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 출신인 정성조 학부장은 1979년 한국인 최초로 버클리 음대 유학을 다녀왔으며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 ‘깊고 푸른 밤’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 4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또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의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다.

KBS관현악단을 이끌며 ‘열린음악회’, ‘빅쇼’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지휘자였던 그는 재즈 색소폰과 플루트 연주자로도 화려한 명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정성조 재즈 퀀텟을 이끌고 있다.

1989년 한국 최초로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창설한 그는 재즈음악의 한국적 토착화와 후진 양성에 매진해 오다 2011년 서울예대를 정년퇴임한 후, 뒤늦게 미국 유학에 올라 퀸스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1999년 한국방송대상 음악상, 2010년 영화의날 공로상, 예총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한 그는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성조(鄭成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



미국 버클리음악대학 편곡 전공 / 미국 퀸스컬리지 석사



1990~1994년 서울예술전문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1994~2005년 KBS관현악단 단장



2005~2011년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상훈> 1996년 제23회 한국방송대상 음악상



2010년 제48회 영화의날 공로상, 제24회 예총예술문화상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대표작품> 정, 어제 내린 비,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 깊고 푸른밤, 눈물로 쓴 편지,



공포의 외인구단, 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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