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우리가 헤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

온라인 뉴스팀 / 기사승인 : 2013-12-28 0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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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94' 캡처 사진=tvN '응답하라 1994' 캡처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20회에서는 2000년 다시 재회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는 어렵게 성나정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청했다. 이윽고 마주한 두 사람, 쓰레기와 성나정은 어색하게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쓰레기는 "미안하다"라며 입을 열었고, 성나정은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나? 나는 오빠한테 동생이다. 가족.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동생. 나는 이제야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알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리고 극의 시간은 과거로 흘러갔다. 성나정이 결혼마저 미루고 해외로 떠나있을 때, 쓰레기는 그녀가 걱정할 것이 두려워 어머니의 죽음 조차 쉽게 알리지 못했다. '20년을 오누이로 지낸 우리였기에 오빠는 늘 오빠였고, 나는 늘 동생이었다. 서로에게 좋은 것만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늘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배려만 있었던 우리 사이는 특별하지 않게 끝이 났다'는 성나정의 내레이션처럼 두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이였기에 아픔을 서로와 나누지 못했고, 그렇게 성나정과 쓰레기는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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