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 '변호인'과 쫓는 '용의자' 돌풍

남우주 / 기사승인 : 2013-12-30 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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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변호인 포스터(NEW 제공), 우-용의자(쇼박스 제공) 사진= 좌-변호인 포스터(NEW 제공), 우-용의자(쇼박스 제공)


주말 150만명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이 30일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제공 배급사인 NEW는 "오늘 오후 12시 20분 누적 관객수 500만 92명을 기록해 5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전야 개봉하고 119일 정식 개봉한 '변호인'(감독 양두석)은 개봉 첫 날오프닝 스코어 23만을 기록했다. 이후 개봉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EW는 "500만 돌파 기록으로 비교하면 '변호인은, '개봉 17일 만에넘어선 '7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 명)과 18일 만에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명)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개봉전 부터 관심을 모았다.

한편 개봉 첫 주말(27~29일) 전국 80만 1237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용의자'의 누적 관객수가 180만명을 돌파해 500만을 돌파한 '변호인’과 함께 연말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용의자’(감독 원신연)는 3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27~29일 3일간 전국 80만 123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82만 5772명을 기록하며 흥행 2위에 올랐다.

'용의자’는 토요일인 28일 30만 9436명에 이어 일요일인 29일에도 30만 2225명의 관객을 모았다. 주말 이틀간 꾸준한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변호인'과의 흥행 경쟁에 관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유의 열연이 돋보이는 '용의자'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공행진 중인 '변호인'과 '용의자'가 연말 흥행에 성공하며 2014년 영화계를 힘차게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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