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일진' 박보영 "감춰진 모습" 깜짝 공개

남우주 / 기사승인 : 2013-12-30 16: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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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셀프’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셀프’ 캡처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의 박보영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농고 '일진'으로 변신한다.

30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은 "학교에서는 노는 언니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지키는 의리의 친구"라고 극중 역할을 밝히고 "연기 변신이라기보다 저의 숨겨뒀던 모습"이라고 의외의 답을 전해 주위를 웃겼다.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은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마지막 교복 세대들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홍성농고 여자 일진 영숙 역의 박보영과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의 이종석, 싸움짱 광식역 김영광, 청순가련 서울 전학생 소희 역의 이세영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해 드라마틱한 사건을 벌인다는 내용.

충북 증평 출신인 박보영은 "충청도 출신이라 충청도 사투리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며 "충청도인지 전라도인지 헷갈리고, 욕을 하는데 욕에도 억양이나 발음이 미묘한 차이가 있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카사노바지만 허세가 많은 어리바리한 청년"이라고 역할을 소개하고 "폼만 잡다가 망가지는 역할은 처음 맡았다"녀 "내 성향과 반대되는 역이어서 계속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카사노바 중길의 아버지역엔 권해효, 문제아들의 학교 교사 역엔 라미란과 김희원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는 내년 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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