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이보영, "너목들을 가슴 한켠에 묻겠다"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1-01 2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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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3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2013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보영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지난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2013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 변호사 장혜성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이보영에게 돌아갔다.

진행석에 자리했던 이보영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글썽이며 시상대에 섰다.

이보영은 "감사하다. 쟁쟁한 분들 많으셔서 받을 거란 생각을 못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팀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정말 감사히 받겠다. 솔직히 연기 시작하고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꿈은 조금도 안 꿨다. 그런데 이번에 너무 좋은 드라마 만나서 솔직히 조금 욕심났는데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시청률만 잘 나와서 행복했던 드라마는 아니었던 거 같다"며동료 배우는 물론 제작진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남편 지성의 말을 언급하며 "신랑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지 네가 좀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그런데 그렇게 잊기엔 저한테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이기 때문에 가슴 한편에 묻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이보영은 대상 외에도 프로듀서상, 10대 스타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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