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102번째 영화 '화장', 첫 촬영 돌입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07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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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필름 제공 사진=명필름 제공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새해 첫 날 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이뤄진 화장의 첫 촬영은 대기업 화장품 회사 임원인 오상무(안성기)와 경력직으로 입사한 부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가 처음 회사에서 마주하게 되는 장면으로, 오상무가 추은주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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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중후한 스타일을 선보인 안성기와 단정한 오피스레이디로 변신한 김규리는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하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취화선 이후 11년만에 임권택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 안성기는 "임 감독님이 워낙 정확하게 보고 판단해 주시니 감독님 믿고 잘 따라가겠다"며 임권택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또 이번 영화에서 단아하면서도 다채로운매력을 발산할 김규리 또한 "임 감독님과 '하류인생' 이후 10년 만에 다시 작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안성기 선배님과 연기 호흡 잘 맞춰서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3월 초 촬영을 마치고 올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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