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MBC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허정무·송종국과 월드컵 해설'

배종원 / 기사승인 : 2014-01-07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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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반지의 제왕' 안정환(37)이 MBC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MBC는 7일 안정환과 전속 해설위원으로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정환은 앞으로 1년간 MBC의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서 해설자로 활약한다. 이로써 기존 허정무(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송종국 위원과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해설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김종국 사장은 “이제 MBC 식구가 됐다.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친구 같은 해설자가 되고 싶다는 안정환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에 경기 해설을 들어보면 선수인 저희도 모르는 단어를 쓸 때가 있던데, 축구 잘하는 친구가 TV를 보면서 설명해주는 듯한 해설을 하고 싶다.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로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러 리그를 뛰었고, 그 선수들이 월드컵에 다 모인다. 그들의 환경이 어떤지, 어떤 축구를 추구하며 성향은 어떤지를 잘 알고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축구에 대한 공부는 물론 방송언어도 열심히 익혀서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d_google01]

MBC 이형관 스포츠국장은 “허정무를 중심으로 2002년 월드컵 주역이었던 안정환, 송종국 쌍두마차가 새로운 해설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MBC 브라질 월드컵의 해설자들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부회장과 2002년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던 안정환과 송종국 등 승리와 골의 감각을 하는 해설자로 꾸려졌다. 특히 안정환· 송종국 위원은 전문가적 식견과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해설의 트렌드를 이끌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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