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고백, "한국 컴백 미련 없어"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13 1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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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승준 웨이보 사진= 유승준 웨이보


가수 유승준(37)이 한국 컴백에 미련이 없음을 밝혔다.

유승준은 1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에게 편지 형식으로 한국 컴백 계획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희철아. 그 날 기억나는구나. 그 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서 너하고 동이하고 형 노래하고 안무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형이 그랬지. 선배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이었단다"며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춘 슈퍼주니어에게 감사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맘이 그렇게 뜨거워진단다. 너희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눈시울이 젖었을 거야. 하지만 형은 한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이 없구나.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춰졌나보구나"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9일 김희철이 JTBC ‘썰전’에 출연해 “유승준이 한국에 가고 싶다며 울더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너도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겠지. 형이 한국 컴백이니 활동 계획이니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것처럼. 저번에 모 프로에서 찬반 투표 결과로 형을 입국 시키겠다라는 기사도, 새해 아침부터 형도 기획사도모르는 컴백기사가 난것도”라며 당시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아무튼 형은 한국 컴백 미련 없단다.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도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 누가 뭐래도 형은 계속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 할 것이다. 그 마음은변함 없을 것이다"며 한국 컴백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영구 입국금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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