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고백, "도민준 내게 무슨 짓 한거야"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17 1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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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 날 천송이는 도민준에게“나한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내가 이럴 리 없잖아. 내가 15초 동안 꼬시려고 했는데 내가 네게 넘어갔나?”고 말했다.

이어 "뒤돌아서서 얘기할게. 그쪽은 듣기만 해. 내가 이런 애가 아니거든. 물론 그동안 고맙게 해준 거 인정. 그렇다고 내가 고마운 것과 감정을 구분 못하는 애가 아니거든. 고마운 걸로 따지자면 휘경이가 훨씬 고맙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내가 도민준씨를 곱씹어야 하지? 난 늘 곱씹히는 여자야. 나의 공항패션, 내가 바르는 립스틱, 빛나는 머릿결 늘 사람들한테 곱씹히던 난데 내가 왜 그쪽이 했던 말을, 내가 왜 그쪽을, 그쪽이 했던 키스. 나 미친건가. 나 여자로 어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내 "아니야 대답하지마. 대답하면 죽어!"라고 말했다. 이어자신의 고백에도 조용한 도민준에게 "도민준씨, 갔나? 이건 대답해도 돼. 갔어?"라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천송이가뒤돌아서자 계속 그 자리에 있었던 도민준과 눈이 마주쳤고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서로 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천송이식 사랑 고백 설렌다', '고백하고서 대답하지 말라는게 귀엽다', '얼른 둘이 러브라인 돌입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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