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인디밴드 최초 美 단독 콘서트 연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17 1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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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루다 콘서트 제공 사진= 부루다 콘서트 제공


10cm(십센치)가 한국 인디밴드 최초로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버스킹’열풍을 일으켰던 10cm(십센치)가 LA의 클럽 노키아에서 ‘부루다콘서트 VER1. Hello 10cm’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국내 인디밴드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약 1,300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다. 게다가세계적인 프로모션 기업이 함께해 큰 의미를 갖는다.

2009년 홍대 클럽에서 어쿠스틱 인디듀오로 시작한 10cm는 그 해 4월 발매된 첫 번째 가내수공업EP 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하여 인디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소속사는 "10cm(십센치)는 뉴욕 맨하튼 스타일의 스마트하고 도도하며 섹시한 음악을 추구한다. 젊은 층의 ‘찌질’하고도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인디밴드 사상 최초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댄스음악과 퍼포먼스 위주였던 K팝의 미국 진출과는 달리 국내 팬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갔던 10cm의 미국진출이 미국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더욱 기대된다.

한편, 10cm(십센치)의 미국 단독 콘서트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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