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美 2570만 달러 수익‥한국 애니메이션 저력 과시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22 1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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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넛잡' 포스터 사진='넛잡' 포스터


한국 토종 3D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북미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레드로버(대표 하회진) 측은 22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넛잡'이 4일간 미국 박스오피스 누적매출 2750만달러(약 2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기존 한국영화 최고 기록인 '디워'의 최종매출인 1098만 달러를 뛰어 넘은 수치다.

미국 유력 영화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www.boxofficemojo.com)에 따르면 '넛잡'은 개봉 당일인 지난 17일(현지 시각) 흥행 순위 4위로 출발해 19일부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넛잡'은 미국 전역 3427개관 대규모 개봉과 더불어 전 세계 120개국 선 판매까지 확정 지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미국 NBC '투데이 쇼'에서 "'넛잡'이 2014년 최고의 패밀리 무비"라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드림웍스·픽사·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의 작품과 견줄 만하다"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넛잡:땅콩 도둑들'은 공원의 식량창고를 모두 태워 공원에서 쫓겨난 설리와 땅콩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도시로 나온 친구들의 땅콩 털이 대작전을 유쾌하게 담아낸 3D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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