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만삭의 몸으로 제사 준비 '울컥'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23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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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신세계' 방송화면 캡처 사진= MBN '신세계'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현영이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 출연한 현영은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결혼 2년 차 새댁 현영은 "출산 예정일 하루 전 집안 제사가 있었다.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중시하는 시댁에 눈치가 보여 어쩔 수 없이 시댁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만삭의 몸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치우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현영은 "나는 사실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고 싶었다. 촬영 중 종갓집 며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해 큰 상을 채우는 모습이 멋있더라"며 "맏며느리들이 단정한 옷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하는 모습이 신성하게 느껴졌다. 특히 조상을 모시는 순간 맨 앞에 서서 진두지휘 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여성이 사회에서 리더가 되는 것도 좋지만, 한 집안에서의 지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 차리는 순간에는 여성이 그 집안의 리더가 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요리 연구가 강순의는 "나는 나주 나 씨 가문의 25대 종부다. 제사를 한 번 지낼 때마다 동네 사람들을 다 모셔야 했고, 100가구가 넘는 손님을 치를 음식을 모두 해야 했다. 현영 씨는 아직 안 당해봐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종갓집 7대 장손인 남편의 아내로 20여년을 살아온 50대 한 주부가 소개돼 제사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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