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계 전 챔피언 벤슨 헨더슨, 톰슨 잡고 자존심 회복할까?

온라인 뉴스팀 / 기사승인 : 2014-01-23 14: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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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한국계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벤슨 헨더슨(30, 미국)이 옥타곤에 돌아온다. ‘UFC 헨더슨 VS 톰슨’에서 지난해 타이틀 4차 방어전 실패 후 첫 출전인 헨더슨과 타이틀 도전자이자 UFC 라이트급 랭킹 4위의 조쉬 톰슨(35, 미국)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 것.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 파이터 헨더슨이 부활에 성공, 타이틀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FC 헨더슨 VS 톰슨’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6일(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며,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생중계한다.

헨더슨(총 19승 3패, UFC 7승, 1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태권도를 익히고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 한국적 정서가 강한 파이터. 2012년 2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와의 챔피언전에서 승리 후 약 1년 6개월 간 프랭키 에드가와 2차전을 비롯해,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즈 등 세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UFC 164’에서 앤소니 페티스에게 1라운드 암바 공격에 서브미션 패를 허용하며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바 있다. 이번 톰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 재도전 기회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헨더슨은 숨쉴 틈 없이 날렵하게 움직임과 테이크다운, 파운딩이 능하다는 평. 스탠딩 타격에서는 아직 투박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날렵한 킥으로 상대의 기선을 잡는 모습과 특유의 투지와 근성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조쉬 톰슨(총 20승 5패 1무효, UFC 3승 1패)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헨더슨도 맞붙은 적이 있는 길버트 멜렌데즈의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은 장본인으로, 무결점의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4월 UFC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화끈한 헤드 킥과 타격으로 꺾고 파격적인 타격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자로 꼽힌 강적. 현 챔피언인 앤소니 페티스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톰슨은 웰라운드 파이터로, 타이밍에 따른 폭발적인 난타와 서브미션 결정력, 파괴력 강한 하이킥이 장점이다. 기습적인 공격과 공격적인 스타일의 경기 운영능력은 위협적인 요소란 평이다.

과연 헨더슨이 톰슨을 꺾고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하며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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