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투병‥소치행 좌절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24 1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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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Y 보도 갭처 사진=뉴스Y 보도 갭처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 노진규(22·한국체대)가 '뼈암' 골육종 투병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24일 뉴스Y는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가 앞서 22일 원자력병원에서 왼쪽 어깨 견갑골 전부와 직경 13㎝의 종양, 즉 골육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주 후 본격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에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노진규의 골육종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13년 9월, 1차 월드컵이 끝난 뒤다. 당시 종양의 크기는 6cm로 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병원 진단에 따라 수술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하지만 노진규는 지난 14일 훈련 도중 왼쪽 어깨와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어 소치행이 좌절되자 즉각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노진규의 종양은 13cm로 커졌고 양성에서 악성으로 변했다.

노진규는 수술 전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남자 선수들도 월드컵 마친 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있다"라면서 "개인전도 잘하고, 특히 계주만큼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라며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쇼트트랙 노진규 암 투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진규 얼른 완쾌했으면 좋겠다", "빙상위에서 꼭 보고싶다", "아직 어린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진규의 병인 골육종은 뼈암의 일종으로, 10-20대 남성 100만명 중 15명 정도가 걸리는 희귀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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