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류, 국가별 선호 가수 ···나라별 달라

김현 / 기사승인 : 2014-01-24 1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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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제공 사진=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제공


세계적으로 K-POP 및 K-POP 아티스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로 특히 선호하는 아티스트들을 조사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는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글로벌 K-Culture 플랫폼 ‘Mwave’를 통해, Mnet '엠카운트다운'의 순위 결정에 참여한 해외 팬들의 투표 데이터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1년간 총 178개 국가 팬들의 투표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전체의 16.4%를 얻은 f(x)가 선정됐다. f(x)는 특히 중국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15.1%를 얻은 신화가 차지했으며, 3위는 김현중(9.3%), 4위는 엑소(6.5%), 5위는 샤이니(5.4%)였다.

K-POP의 인기가 잘 알려진 동남아 국가들 외 짐바브웨, 통가, 콩고, 자메이카, 우간다, 몰디브, 피지 등의 국가에서도 투표가 집계되어, 전 세계적인 K-POP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팬들의 투표 결과를 국가별로 나눠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선호하는 K-POP 아티스트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북미, 오세아니아 등 영어권 국가에선 엑소가 대세

대세돌 엑소(EXO)는 북미와 오세아니아 등 영어권 국가에서 특히 인기였다.

엑소는 미국에서 11.1%의 지지율로 틴탑과 샤이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에서도 12.1%로 샤이니와 인피니트에 앞섰다. 호주에서는 13.4%를 확보, 2위를 차지한 샤이니보다 3.2%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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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시아에서 빛나는 샤이니

유럽에서 샤이니의 인기는 대단했다. 샤이니는 서유럽인 영국, 프랑스에서 각각 15.4%와 1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유럽 폴란드에서도 1위 (13.4%)에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15.4%), 스페인(8.6%) 등 남부 유럽에서도 선두였다.

샤이니는 또한 러시아에서 22.7%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B.A.P (12.1%)와 엑소(10.4%)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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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시작 동남아, 선호 K-POP 아티스트 개성 뚜렷

한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선호하는 K-POP 아티스트에 차이가 뚜렷했다. 먼저 중국에서는 f(x)가 27.1%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1위인 f(x)와 2위인 신화가 전체 표의 50%이상을 가져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SS501 출신의 김현중이 19%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f(x)와 틴탑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는 FT아일랜드가 21%로 1위에 랭크됐다. 샤이니와 틴탑이 각각 2,3위에 올랐으며 인피니트H와 인피니트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2NE1이 1위를 차지해 여성그룹의 자존심을 지켰다.

샤이니는 또한 러시아에서 22.7%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B.A.P (12.1%)와 엑소(10.4%)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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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인도에서는 엑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슈퍼주니어의 헨리, 멕시코에서는 샤이니, 브라질에서는 f(x)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엑소가 12.4%의 지지율로 1위였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서정민 글로벌사업부장은 “국민적 특성이나 아티스트의 해당 국가 활동 여부 등에 따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KPOP 아티스트에 차이가 있다”며 “Mwave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이러한 결과를 잘 활용하면, 향후 아티스트들의 해외 콘서트나 마케팅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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