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사투리 김희선, 경상도 여인 대변신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03 1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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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2

배우 김희선이 데뷔 이래 최대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희선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투박한 억양의 경상도 여인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라 정도"라며 김희선의 사투리를 칭찬했다.

서울 태생인 김희선에게 경상도 본토 발음이 능숙한 이유를 묻자 "출생의 비밀이라예"라고 농담 섞인 비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부모님 고향이 모두 경상도라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사투리의 악센트와 억양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또 지난해 하반기 일찌감치 캐스팅 된 이후 집중적으로 사투리 훈련을 받아온 것도 그 성과로 꼽힌다.

김희선은 "극중 리얼리티의 표현이라는 관점에서 사투리 구사는배우의 필수 과제다. 얼마나 비슷하게 구사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며각오를 밝혔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검사로 성공한 뒤 14년 만에 귀향해 가족을 만나고 아렸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로,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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