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가 만화 ‘설희’의 드라마 제목 및 두 배우 성명권 무단 사용과 관련 법적대응에 나선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는 만화 ‘설희’가 ‘별에서 온 그대’를 이용해 홍보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며 “사실 확인을 하던 중 만화 전문 사이트 미스터 블루 및 미스터 블루 블로그에서 만화 ‘설희’의 책 소개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전지현, 김수현의 저작권 및 성명권을 사용해 홍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만화 ‘설희’의 저작권-성명권 사용 홍보에 대해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무법인 한신을 통해 드라마 제목 및 두 배우의 성명권 무단 사용과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다.

한편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후 “‘설희’와 극 이야기 줄기가 비슷하다”라고 표절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측은 표절 논란을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왔다.

◇ 다음은 만화 ‘설희’ 저작권-배우성명권과 관련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한신(김기동 변호사)입니다.
저희 법무법인 한신은 SBS 수목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제작사의 대리인으로서 의뢰인 (주) HB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문보미)의 권리침해 대응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위임받았습니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는 2부 방영 이후 (2013년 12월 20일) 강경옥 작가로부터 “표절 시비”라고 불리는 문제 제기를 언론 및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만 받은 상태로, 이 사안에 대하여는 법적 검토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만화 ‘설희’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고, 사실 확인 작업을 하던중, 미스터 블루라는 만화 전문 웹사이트 (http://www.mrblue.com/) 에서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사진과 함께 **전지현, 김수현 주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함께 핫이슈가 된 바로 그 만화!**라는 문구를 게재하면서 상당 기간 홍보로 활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미스터 블루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에서 “최근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는데요.”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 ‘설희’의 홍보를 위한 소개 문구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제목에 대한 저작권 및 주연 배우의 성명권을 상당기간 사용해왔다는 증거 자료로 미스터 블루의 웹 페이지 캡처 화면을 저희가 보관 중에 있습니다. 그 이후 만화‘설희’가 각종 포털 사이트와 만화 전문 사이트에서 유료 결제 만화 순위 1위를 했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는 이 사이트나 설희(강경옥 작가) 측에 작품의 이름이나 연기자의 이름을 사용할 것을 허락한 바가 전혀 없음을 밝히며, 이와 관련하여 2014년 2월 5일 오전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별에서 온 그대’ 저작권 내지 연기자의 성명권 사용해 현재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점을 기화로 이를 고스란히 설희 작품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하여, 법적인 판단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권리의 무단 사용 부분에 대하여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인 임을 배려하시어 법적인 판단이 끝날 때까지 개인 블로그 등으로 사안을 이야기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고, 향후 지속적으로 명예훼손 등 범법적인 부분이 발생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의 작가 및 모든 제작진은 방송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드라마를 완벽히 마무리 하는 것이 제작팀의 과제이며,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안은 이미 내용증명을 통하여 미스터 블루와 강경옥 작가에게 보내진 상황이므로 답을 기다린 후 명확치 않을 시 법적인 조치를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나머지 후속 조치 또한 진행하여, 이 사태가 하루속히 매듭지어져서 각자의 업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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