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가인 “걸그룹이 섹시? 난 차원이 달라"

배종원 / 기사승인 : 2014-02-06 1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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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팝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가인은 6일 자정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을 발표하며 1년 4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가수 박진영과 이효리,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 등이 힘을 보탰다.

앨범명이자 동명의 타이틀곡인 ‘진실 혹은 대담’은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의 합작품으로 어반 알앤비 계열에 리듬감 넘치는 베이스 연주가 어우러진 펑키한 팝이다. 도입부의 피아노 선율과 베이스 연주가 몽환적이고 전위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큐 앤 에이’는 조권과의 두 번째 듀엣곡으로 박진영이 작사·작곡했다. 이별을 마주한 남녀의 대화를 옮긴 슬픈 감성의 발라드 곡이다. 작곡가로 변신한 이효리는 가인을 위해 ‘블랙 앤 화이트’라는 곡을 만들어줬다. 여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반된 성격, 끝없이 피어나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 앨범보다 무르익은 가인만의 섹시함으로 돌아왔다는 것. 걸스데이, 달샤벳, 레인보우 블랙, AOA 등 다양한 걸그룹이 섹시함을 콘셉트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가인은 한층 아찔하고 대담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섹시 콘셉트가 많은 가운데 걱정이 되지 않느냐는 말에 가인은 “다른 걸그룹이 할 수 있는 섹시함은 20대 초반이 할 수 있는 섹시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보면 참 섹시하고, 건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제 나이에 나올 수 있고, 저만 할 수 있는 섹시함이 생겼지 않나 싶다. 의도하지 않아도 다른 걸그룹과 비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외형적으로 섹시하진 않다. 곡 자체 해석을 해서 분위기를 만들고 시작하기 때문에 어떤 곡이 굳이 섹시할 필요가 없다면 섹시하게 가지 않는다. 처음부터 섹시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가인은 이날 음원 공개 후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컴백무대를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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