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액션 빼니 괜찮네" 강호동 차분한 해설 '호평'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11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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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소치' 중계 화면 캡처 사진=KBS 2TV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소치' 중계 화면 캡처


국민MC 강호동이 '2014 소치 올림픽' 특별해설위원으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10일 강호동은 KBS 2TV '동계 올림픽 2014 여기는 소치' 중계석에 모습을 드러내 서기철 아나운서,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중계했다.

이 날 강호동은 특유의 큰 목소리와 오버액션은 배제하고 차분함을 유지한 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적재적소에 등장한 '따뜻한 멘트'로 호평받았다.

비록 이 날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강호동은 "결과와 상관없이 4년간 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또 그는 "선수촌에서 이상화 선수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엔 중계도 맡게 됐다"며 이상화 선수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의 해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전문가가 아닌데 방송인이라는 이유로 해설해도 되나?"," "강호동 차분하게 해설 잘 했다", "강호동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하는 게 진심이 묻어났다", "잘 모르는 부분을 콕 집어줘서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은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중계에도 특별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날 경기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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