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따라올 자 없었다 '2연패 금자탑'

김현 / 기사승인 : 2014-02-12 01: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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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역시 이상화(25·서울시청)를 따라 올자는 없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상화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종목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1차 37초42, 2차 37초28)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7초28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세웠던 37초30을 뛰어넘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온 이상화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500m 종목 정상에 오르며 이변없이 첫 금메달을 안았다. 또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초반 100m를 10초33로 통과, 37초42 기록으로 1차 레이스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는 37초28을 기록해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코스에서 출발해 아웃코스로 마무리하는 레이스였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한편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합계 77초75(1차 38초93, 2차 38초82)로 20위를 기록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은 78초23(1차 39초19, 2차 39.04)으로 24위, 박승주(24·단국대)는 78초31(1차 39초20, 2차 39초11)로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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