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1000m 경기, 메달보다 최선"

김현 / 기사승인 : 2014-02-13 1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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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speed_sanghwa)에 "마지막 조만 아니길 바랐는데 후덜덜. 메달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 마지막 파이팅 상화님"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 트위터 이상화 트위터


앞서 이날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진행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종목 조 추첨에서 이상화는 마지막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됐다.

이상화는 하를로터 판베이크(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를로터는 세계 랭킹 4위의 실력파 선수다.

이상화의 1000m 종목 최고 기록은 1분13초66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우승자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이 세운 세계 기록 1분12초68에 뒤처진다.

1000m는 이상화의 주종목은 아니다. 이상화의 1000m 종목 최고 기록은 1분13초66(한국 최고 기록)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우승자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이 세운 세계 기록 1분12초68에 뒤처진다.

하지만 2010 밴쿠버 대회에서 23위를 기록했던 이상화는 꾸준히 실력을 향상해 세계 랭킹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 대회에서는 네스빗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지난 10일 500m 경기에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 승승장구하고 있기에 10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상화와 김현영(20·한국체대), 박승주(24·단국대), 이보라(28·동두천시청)가 출전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종목은 13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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