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그룹, 英 토트넘 FC와 5년간 후원계약 체결

AIA그룹, 英 토트넘 FC와 5년간 후원계약 체결: 오준환 / 기사승인 : 2014-02-15 19:56:30

사진=AIA그룹 제공

AIA생명은 모회사인 아시아 지역 글로벌 보험사인 AIA그룹이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 핫스퍼 FC와 5년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13일 오후 AIA그룹 본사가 위치한 홍콩에서 마크 터커(Mark Tucker) AIA그룹 CEO겸 회장(사진 왼쪽)과 다니엘 레비(Daniel Levy) 토트넘 핫스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 스폰서십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2013-2014 시즌 컵 대회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진행했던 양사는 이번 장기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2018-2019 시즌까지 모든 경기에 AIA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마크 터커(Mark Tucker) AIA그룹 CEO겸 회장은 “토트넘 핫스퍼는 아시아에 거대한 팬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시 아시아 전역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AIA는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객들에게AIA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토트넘 핫스퍼가 이 지역에서 더욱 영향력을 늘려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 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레비(Daniel Levy) 토트넘 핫스퍼 회장은 “AIA와 컵 대회 스폰서십을 통해 뛰어난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며 “아태지역 선도 기업이자 보험 분야의 뚜렷한 마켓 리더인 AIA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팬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메인 스폰서십 계약은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라는 AIA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뒷받침하고자 진행됐다.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는 사람들의 삶에 깊이 파고들어 그들의 삶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AIA의 장기적 신념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밖에 AIA는 스포츠 활동과 건강의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토트넘 핫스퍼와 함께 주니어 트레이닝 프로그램(Junior Training Programme)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A 가 진출한 아태지역 일부 국가에서 시작돼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토트넘 핫스퍼 코치진이 직접 축구를 가르치는 내용이다.

또 스폰서십 계약 기간 동안 토트넘 핫스퍼는 1군 선수들과 함께 수 차례 아시아 투어도 나서게 된다.

스퍼스(Spurs)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토트넘 핫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상위 구단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 명, 아시아에서 8000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통산 8회 이상 FA컵 우승을 차지한 3개 구단 중 하나이며 캐피탈 원 컵(리그컵)을 네 차례 제패했다. 또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등에서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유럽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으며, 두 차례에 걸쳐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 정상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