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日 활동 청신호‥에이벡스와 법적 합의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16 1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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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한류 최강자의 비상이 다시 시작됐다.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전 일본 매니지먼트사 에이벡스(AVEX)와 4년 만에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지어 일본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따라 JYJ의 일본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씨제스(JYJ)와 에이백스는 양자간에 지금까지 발생했던 모든 법적 분쟁을 종료하는 것에 합의해 향후 활동에 각각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YJ는 2009년 10월 법원으로부터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진 후 새 소속사 씨제스를 통해 2010년 2월 에이벡스와 일본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활동 범위와 관련해 양측 의견이 충돌했고, 에이벡스는 2010년 9월 일방적인 계약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씨제스는 에이벡스에 전속계약해지를 통지하고 일본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그 후 에이벡스가 JYJ에 대한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주장하자 JYJ 측은 일본 법원에 방해행위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지난해 1월 동경지방재판소는 에이벡스에 JYJ의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권을 주장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씨제스에 약 6억 6000만 엔(한화 약 78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씨제스 백창주 대표는 “일본 사법부가 JYJ의 일본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1심 판결과 2심 합의를 이끌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JYJ의 일본 활동이 법적으로 보장된 만큼 앞으로 일본 팬을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JYJ는 지난해 4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돔(5만여명수용) 3회 연속 공연에 15만 관객이 몰리며 현존 최고의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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