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신체검사 사실상 통과···18일 기자회견

김현 / 기사승인 : 2014-02-17 04: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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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美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윤석민(28)이 신체검사를 사실상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해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훈련장에서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미 윤석민이 신체검사를 통과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방송 'CSN 볼티모어'는 같은날 "18일에 윤석민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언론인 'MASN'도 "볼티모어가 윤석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급하는 등 사실상 윤석민의 입단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의 공식 입단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윤석민은 비자 발급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 에이전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윤석민이 비자발급을 위해 한국에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구단에서도 윤석민의 빠른 합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모색중이다.

'MASN'의 루크 쿠바코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윤석민이 캐나다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자 발급 기간은 통상 2주 가량 소요되며, 비자 발급 전까지는 연습경기에 나설 수 없다.

류현진(27·LA 다저스)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선수가 된 윤석민은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볼티모어 소속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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