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멀어진 4강', 덴마크에 4-7 석패

김현 / 기사승인 : 2014-02-17 0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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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에 패하며 4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스킵(주장) 김지선(27)을 필두로 엄민지(23), 이슬비(26), 김은지(25·이상 경기도청)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6일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덴마크와의 예선 7차전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중국(14일), 영국(15일)전 패배에 이어 내리 3연패를 당한 한국은 2승5패로 9위로 추락했다. 한국은 17일 미국전, 18일 캐나다와의 최종전을 모두 이긴다고 해도 4승(5패)에 그치게 돼 사실상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지선은 경기 후 "이제 욕심보다 실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평가하면서도 "첫 올림픽이니만큼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우리가 한국 컬링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번에는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조별리그 최하위 미국과 예선 8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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