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김소현 "8살 어린 남자 세뇌에 당해 결혼" 고백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18 1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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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2003년, 남편과 처음으로 만났다. 남편이 연하라고 하면 다들 부러워 하지만, 8살 어린 남자가 그것도 10년 늦게 데뷔한 후배가 갑자기 대시하니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착각이 들 수도 있으니 다시 생각해 보라고"며 처음에는 손준호의 마음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에 남편 손준호는 "2003년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찾았다. 그때 무대 위 여주인공이었던 김소현을 처음 보고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잘 만나서 좋은 감정으로 결혼까지 해야한다고 내가 김소현을 세뇌를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소현은 "결혼을 앞두고 시부모님을 못 찾아뵙겠더라"며 "그런데 남편이 밀어붙였다. 막상 시부모님을 뵈었는데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하남편이 남자답게 밀어붙였군", "김소현 손준호 부부 너무 잘 어울린다", "헐~8살 연하였음?!", "하긴, 8살 연하가 대시하면 순수하게 받아들이진 못 할 거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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