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김유정 "착한 역 NO 악역 YES"

온라인 뉴스팀 / 기사승인 : 2014-02-18 15: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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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HQ 제공 사진=싸이더스HQ 제공


배우 김유정이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악역 연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유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에서 "자꾸 착하고 여성스러운 역할만 들어와서 서운했다.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남성스럽다. 이 역할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좋았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유정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런 걸 허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악역, 착한 역, 터프한 역 등 많은 역할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도 많이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역할로 "진짜 나쁜 악역. 사이코패스"를 꼽았다.

이어 "화연이는 화연이대로 속에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나쁘게만은 보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천지에게) 그렇게 나쁘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며 "나쁘게 만은 보지 않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정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우아한 거짓말'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완득이'(2011)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유정을 비롯해 김희애, 고아성, 김향기, 성동일, 유아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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