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송', 비는 되고 태진아는 안되고 ‥ 왜?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0 13: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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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 인스타그램 사진= 비 인스타그램


가수 태진아가 부른 '라 송(LA SONG)'이 KBS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는 지난 19일 태진아가 부른 '라 송'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태진아의 '라 송'은 지난 10일 공개된 태진아의 '2014 태진아 자기야 좋아!'의 수록곡으로 비의 '라 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라 송’ 가사 가운데 ‘마세타리, 페라리’를 ‘마세랄라, 페랄라’로 다시 불러 음원접수해 적격이 됐다. 하지만 태진아는 이 부분을 가사지에 ‘마세라티, 페라리’라고 접수해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부적격이 됐다. 이에 KBS 관계자는 “문제가 된 가사를 수정해 재접수하면 다시 심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문제가 된 가사를 다시 수정해 재심의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KBS 관계자는 “태진아 측에서 가사 접수를 새로 하기로 했다. 다음 주 중으로 재심의해서 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KBS는 이 날 태진아 외에 가인의 'FXXK U', 예리밴드의 '이상한 나라', 스윙스의 '이겨낼거야2', N-ZIN의 '미친여자', 사스콰치의 '패러독스(Paradox)', 리퀴드의 '가로수길' 등도 청소년 정서를 저해하는 표현, 일본어식 표현 등의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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