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의 헌사, "연아야 고마워" 실검 1위

김현 / 기사승인 : 2014-02-21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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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연아야 고마워' 5000만 국민들은 이 한마디를 헌사로 바쳤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피날레 무대는 비록 은메달로 끝났지만 그의 영욕어린 피겨인생 17년7개월은 금메달, 그 이상이었다. 네티즌들은 21일 새벽 경기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키워준 김연아를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연아야 고마워'를 검색해 이 문구를 21일 오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렸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는 군더더기 없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러시아의 홈어드밴티지 탓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네티즌들은 은메달보다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그를 향한 고마움을 실시간 검색어에 담아 표현했다.

오전 4시쯤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털 사이트에는 '연아야 고마워'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열리기 전 디씨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가 끝나면 '연아야 고마워'라고 검색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며 시작됐다.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관련 화면 캡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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