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류승룡, 허균으로 깨알 웃음 전달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1 1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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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배우 류승룡이 '별에서 온 그대' 카메오로 깜짝 등장했다.

류승룡은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9회에서 허균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허균은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홍길동이라는 소설을 집필 중이다. 홍길동이라는 자가 도술이 능해 어려운 백성을 구하는 인물인데 선생께서 도술을 부린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도술을 부리는 사람을 만나뵙고 소설에 담고자 찾아뵙게 됐습니다"며 자신이 도민준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도민준은 초능력으로 사라지자 허균은 "헐. 무섭게 왜 이러십니까"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도민준은 "이런 것 말씀하시냐"며 허균의 뒤에서 나타나자 허균은 "과연 놀랍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라며 감탄했다.

이어 허균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은 어떤 도술에 해당되냐"며 궁금해했고 도민준은 "나는 도술을 쓰는 자가 아니다"고 답했다. 또 허균은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왜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고 도민준은 "정체를 드러내고 도움을 줘 본 적이 있지만 저는 그들과 다른 괴물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짓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류승룡의 카메오 출연은 장태유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영화 '광해'에서 허균 역할을 맡았던 류승룡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고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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