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 오페라 영화관에서 즐긴다

온라인 뉴스팀 / 기사승인 : 2014-02-21 14:04:07
  • -
  • +
  • 인쇄
△ 메가박스 제공 △ 메가박스 제공


러시아 대표 클래식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영화관에서 펼쳐진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는 22일(토)부터 메트오페라 '더 노즈'를, 27일(목)부터 '볼쇼이 스페셜 갈라'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코를 찾아 다니는 풍자 모험담인 '더 노즈'는 고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로 당대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형식주의에 얽매인 당시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해 1930년 초연 후 16주 연속 공연을 기록할 만큼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말단 공무원인 코발레프는 어느 날 아침 코가 없어짐을 알고 놀란다. 거리로 나온 코발레프는 관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자신의 코를 발견하고 격분해 따지려 하지만 자신보다 높은 5급 관료의 옷을 입은 코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코발레프에게 경찰관이 코를 찾아주고 자고 일어난 코발레프는 제자리에 붙어있는 코를 보게 된다. (전체관람가, 135분)

파벨 스멜코브가 지휘를 맡았고 뉴욕 타임즈가 '완벽한 코발레프'라고 극찬한 파올로 숏의 연기와 메트오페라 특유의 압도적인 무대구성을 생생한 음향과 화질로 즐길 수 있다.

메트오페라는 메가박스 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동대문 등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러시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볼쇼이 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 공연인 '볼쇼이 스페셜 갈라'도 오는 26일 전야 개봉한다.

'볼쇼이 스페셜 갈라'는 지난 2011년 10월 6년간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끝낸 볼쇼이 극장의 재개관 기념 공연의 실황 영상이다. '신데렐라', '백조의 호수'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 레퍼토리와 '스페이드의 여왕' '수도원에서의 약혼' 등 오페라 명 장면을 포함한 총 22개의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볼쇼이 스페셜 갈라는 메가박스 코엑스·센트럴·목동·동대문·백석·울산·영통·광주·전주·해운대·대구·대전·천안 등 전국 13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효진 담당자는 “올림픽을 맞아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에서 러시아 작품들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러시아 클래식을 대표하는 감동의 무대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