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ACL 첫 경기 위해 호주로 출국

김현 / 기사승인 : 2014-02-21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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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정상재탈환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20일 울산에 따르면 그리스와 평가전 국가대표 명단에 든 김신욱, 이용, 김승규 등이 포함된 선수단 18명과 조민국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울산은 2014ACL 조별예선에서 호주의 시드니 원더러스,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중국 귀저우 런허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30분 시드니 원더러스의 홈구장인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조민국 감독은 출국에 앞서 “우리는 토너먼트에 강한 팀이다. 달라진 공격축구로 재미있게 즐기고 오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치곤은 “2012년 ACL 우승 당시 상주상무 팀에서 함께 기뻐했다. 이젠 그 자리에 내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는 만큼 선수들과 단합해 첫 단추를 잘 꿰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신욱 역시 “울산에게는 2012년의 우승 경험이라는 강한 무기가 있고 나는 그때 보다 더욱 성장했다. 첫 경기 꼭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시드니 현지에서는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에 편성된 다른 세 팀의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이미 8000장 정도 팔렸다.

울산과의 경기 티켓 또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파라마타 스타디움은 약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경기장이지만 평균 1만5천여 명의 응원단이 단체로 상의를 벗으며 응원할 만큼 광적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재호주한국축구협회(회장 조종식)는 교민 신문과 잡지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1500여 명의 원정 응원단을 구성하여 울산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구단도 응원용 깃발및 막대풍선 등의 용품지원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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