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갈라쇼, 사랑스러운 연기로 '소치 악몽 극복'

오준환 / 기사승인 : 2014-02-23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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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6위에 그친 아사다 마오(24·일본)가 깜찍한 연기로 갈라쇼를 마무리해 찬사를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23일 열린 갈라쇼에서 아사다 마오는 영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수록곡 '스마일, 왓 어 원더풀 월드(Smile, What a Wonderful World)'에 맞춰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 16위에 그치며 부진한 아사다 마오는 절치부심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 6위로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낸 듯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특히 '스마일'이라는 가사에 맞춰 귀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현지 스태프에게 먼저 악수를 요청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갈라쇼를 끝낸 후 "미소는 삶에 꼭 필요한 요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 '노 메달'에 그친 아사다 마오는 오는 3월 열릴 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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