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이동욱 '호텔킹'서 '8년 재회' 눈빛은?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4 10:54:17
  • -
  • +
  • 인쇄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MBC 새 주말극 '호텔킹'이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24일 MBC에 따르면 최근 '호텔킹' 주요 배우들이 상견례 겸 대본리딩을 위해 일산MBC 드림센터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대진 PD와 조은정 작가를 비롯해 주연을 맡은 이동욱, 이다해와 이덕화, 김해숙 등 중견 배우들까지 모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주연배우 이동욱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이다해는 "긴장을 잘 안 하는데 막상 이 곳에 오니 긴장된다. 하지만 든든한 선후배들 덕분에 안심하며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선배 배우들은 유쾌한 인사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덕화는 "드라마가 잘 되는 건 둘째고, 가장 첫째는 사고가 안 나는 것"이라며 "다른 건 몰라도 술은 자주 사주겠다"고 말해 후배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김해숙은 "그렇다면 저는 밥을 사겠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동욱과 이다해는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동욱이 냉철한 총지배인역 차재완에 몰입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무거운 톤의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다해는 이동욱과 반대되는 특유의 발랄한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호텔킹' 제작진과 출연진은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본리딩을 두 차례나 진행했고, 호텔리어 서비스 교육까지 받는 등 극의 리얼리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오는 3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