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역 제의 먼저 들어왔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4 1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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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캡처 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캡처


배우 김인권이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인권은 24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 날 김인권은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원래 류승룡 씨의 배역을 내게 맡기려 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환경 감독님이 '7번방의 선물'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엄청난 감독님이 되셨는데 내 사수였다"며 "내가 연출부 출신이었는데 감독님이 3번째 조감독이었다"고 이환경 감독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에 DJ 박경림이 "정말 그 역할을 두고 이야기를 한 것이냐"고 묻자 김인권은 "나중에 정말 류승룡 역할을 나에게 주려 했느냐고 물어보니 진짜라고 하더라. 제작사에까지 '김인권이라는 배우 어떻겠냐'고 제안까지 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박경림은 "왜 역할을 할 수 없었냐"고 물었고 김인권은 "감독님이 제작자에게 김인권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 어떤지 물었더니, 심하게 거절당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인권이 출연한 북한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지난 1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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