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승환, ‘돌부처’ 아닌 따뜻한 ‘호랑이 골고’

강민옥 / 기사승인 : 2013-12-14 1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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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오승환 공식홈페이지)





일본 언론이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의 기부 의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새 애칭을 붙여줬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 입단식에서 기부 의사를 밝혀 화제다. 스포츠호치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4일 “오승환이 수입의 일부를 일본 자연재해 구호기금으로 쓰겠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기부 의사에 대해 일본 언론은 “오승환의 별명이 ‘돌부처’이다. 그런데 마음은 따뜻하다”며 극찬했다.



이어 스포츠닛폰은 14일 오승환이 13일 열린 공식 입단 회견에서 “세이브 숫자보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 마운드에 올라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오승환의 입단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런 냉정한 모습을 볼 때 애칭은 ‘호랑이 골고’가 맞다”며 새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골고’는 1968년부터 잡지에 연재중인 일본 최장수 인기 만화 ‘골고13’에서 따 온 것으로 만화 주인공은 99.99%의 저격률을 자랑하는 스나이퍼다.



국내에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돌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승환에게 일본 언론은 ‘호랑이 골고’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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