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달성 안현수, 한국 쇼트트랙 위협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20 12: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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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시아 빙상연맹 홈페이지 사진= 러시아 빙상연맹 홈페이지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4관왕을 달성했다.

2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안현수는 남자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에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전날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15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한 안현수는 4관왕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안현수의 부활로 한국의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올랐지만 부상과 빙상 연맹과의 갈등, 한체대와 비한체대와의 파벌 다툼,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쳐 방황하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 4관왕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재를 놓친 빙상연맹은 빙신', '빙상연맹 파벌의 피해자는 안현수다', '국적은 러시아지만 그를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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