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데뷔 첫 3안타에 첫 도루까지...

엄태현 인턴 / 기사승인 : 2015-04-30 14: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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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Pittsburgh Pirates-Photo Day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new1]
7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를 비롯해 3안타를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9리.

이날 2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실패로 득점과 연결하진 못했다.

이어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헨드릭스가 던진 7구째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빠졌고, 강정호는 기술적으로 타격으로 인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첫타자로 나서며 상대투수 에드윈 잭슨의 3구를 타격해 좌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장면이었다. 더불어 강정호는 첫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자들의 무안타로 시즌 첫 득점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지막 9회초 타석에서 강정호는 상대투수 필 코크의 공을 정타로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알바레즈를 홈으로 불러드리며 시즌 5타점을 기록했다. 9번타자 로드리게스의 타격으로 시즌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시카고 컵스를 8-1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피츠버그는 12승 10패(NL 중부지구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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