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한가운데 주차"…홍천 별장 무단침입에 뿔난 한혜진, OOO 설치했다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7-15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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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한스타= 박영숙 기자] "차 가지고 나가 달라고 했는데 '이젠 다시는 TV 안 볼 거예요' 하고 가시더라. 너무 슬프더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국 홍천 별장에 울타리를 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관광객들로 인해 결국 울타리를 친 홍천 별장을 공개했다.

 

이날 풍자와 한혜진은 수영장을 청소하고 말벌집을 제거한 뒤 계곡으로 향했다. 한혜진은 고생한 풍자를 위해 전복과 소라, 문어, 멍게와 해삼부터 시원한 물회까지 더해진 해산물 모둠 정식을 준비했다. 낭만을 더할 샴페인도 함께였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던 중 풍자는 "오다 보니까 울타리를 설치했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한혜진의 홍천 하우스 주위로 새롭게 설치된 울타리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혜진은 "원래 없었다. 울타리나 담장을 치게 되면 내가 갇히는 거 아니냐. 자연에 있고 싶어서 왔는데 울타리를 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우리 집이 통창이지 않냐.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가 한 대 있더라. '뭐지? 아는 사람인가?' 했는데 모르는 사람이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어떻게 오셨어요?' 했더니 TV랑 유튜브를 보고 왔다고 했다. 그래서 '죄송하다. 여기 개인 사유지여서 들어오시면 안 된다. 부탁이다. 나가주시라'라고 했는데 (그 사람들이)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었다"며 "차 가지고 나가 달라고 했는데 '이젠 다시는 TV 안 볼 거예요' 하고 가시더라. 너무 슬프더라"라고 토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낯선 이의 방문은 끝이 아니었다. 한혜진은 "TV를 보고 있는데 '탕탕' 차 문 닫는 소리가 또 들리는 거다. '설마 아니겠지'하고 커튼 사이로 이렇게 보는데 다른 팀이 또 온 거다. 엄청 또 반가워하시면서 '어머, 집에 있었네' 하시더라. 너무 또 좋아해 주시니까 마음이 또 안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고 나서 밥을 먹고 있었다. 밥을 먹고 있는데 '아니야, 아니겠지' 했는데 늦은 오후에 세 번째 팀을 받았다.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내가 없을 땐 얼마나 많이 온다는 이야기냐"라며 "역시 마당 한가운데에 주차하셨다. 파이어핏에 앉아서 '여보, 사진 좀 찍어봐' 하시더라. 나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관광객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의 모친은 "내가 혜진이한테 말한 게 '시골에 오면 첫째 담 치지 마라'라고 했다. 엄마도 담 안치고 사는데 너도 담 치지 말고 살라고 했다"면서 "자꾸 그런 일이 생기니까 안 칠 수가 없더라. 혼자 있을 수가 없다. 남자가 한 차에 서너 명이 와서 마당에 내리면 무서워서 못 있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아니 관광차가 온 적도 있다더라"라고 맞장구쳐 충격을 더했다. 한혜진의 모친은 "밭에서 일을 하는데 시커먼 차가 들어가더라. 일하다가 쫓아가서 '여기 저녁에 녹화 있어요?' 했더니 '아뇨'라더라. 왜 왔냐니까 '구경 왔다' 이러더라. 남자들이랑 대여섯 명 부부들이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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