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수능 문제, 결국 소송으로 번지다

강민희 / 기사승인 : 2013-11-29 1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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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올해 수능 세계지리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수험생 38명이 정답 확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수험생들은 29일 오전 수능 사회탐구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정답에 오류가 있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상관을 상대로 정답 결정 취소 소송을 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세계지리 8번문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과 유럽연합 (EU)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는 문제로 교육부는 EU의 총생산액이 NAFTA보다 크다는 내용의 보기 2번이 정답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총샌산액을 비교할 기준 시점이 제대로 제시되지 않은데다 우측 하단에 적힌 (2012)라는 표시를 토대로 하더라도 NAFTA의 총생산액이 EU를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한편 평가원은 지난 18일 외부 전문가 등 의견,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또한 관련학회에 해석을 요청한 결과 ‘이상없음’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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