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에 6년 1억3800만 달러 지른듯" 미 언론

박수혁 / 기사승인 : 2013-12-10 1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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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시작됐다. FA신분인 추신수(31) 영입을 놓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간에 치열한 쟁탈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텍사스 관련 언론에서는 텍사스가 추신수에 구체적 금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놓고 매우 경쟁적인 상황(very competitive situation)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도 추신수 영입전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고 전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도했다. 윈터미팅 첫 날 추신수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팀은 텍사스와 애리조나다.



현재 텍사스 언론은 텍사스 구단측이 넬슨 크루즈의 에이전트와 만난데 이어 10일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두 번째 만남이다. 본격적인 금액 흥정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는 추신수에 총액 1억2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 사이를 준비 중으로 보인다”라면서 “6년 1억3500만 달러에서 6년 1억3800만 달러 사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연간 225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 수준이다”라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제이코비 엘스버리보다 총액은 적지만 연평균 금액은 더 많다.



텍사스가 이런 금액을 제시했다면 경쟁자인 애리조나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신수의 몸값은 계속 올라갈 공산이 크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마자 현지에서는 애리조나가 추신수 영입에 더 근접하고 있다는 후속 보도가 나와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추신수와 함께 몇 남지 않은 수준급 외야수인 넬슨 크루즈는 시애틀의 5년 7500만 달러 제안을 거부했다는 루머가 현지에서 신빙성 있게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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