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도넘었다 "여자젖 그리울 땐..."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9 19:41:12
  • -
  • +
  • 인쇄







▲ 사진=일베 회원이 육아 전문 커뮤니티에 게시한 인증샷



고인이 된 대통령에 대한 조롱, 지역 갈등 조장, 여성 혐오 등으로 비난을 받아온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이번에는 젖병 제조 회사에 근무한다는 일베 회원의 인증사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인터넷 육아 전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일베 회원이 또 일을 벌였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시판을 앞둔 젖병의 젖꼭지 부분을 빨았다는 인증샷이 첨부돼 있었다. A씨는 일베 회원임을 상징하는 손가락 사인과 함께 “찌찌(젖병) 만들고 있다. 여자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는 설명으로 젖병의 앞부분을 찍어 올렸다.











▲ 사진=일베 회원이 육아 전문 커뮤니티에 게시한 인증샷



특히 젖병 제조업체 상호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해당 회사는 육아 사이트 등에서 입소문난 제품이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



갓난아기를 두고 있는 한 직장인은 문제의 인증샷을 육아사이트에 알리고 “일베충(일베 회원을 비하한 표현)이 젖병을 빨기도 한다네요”라며 “다시는 저 젖병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며 한탄했다.



게시글을 접한 엄마들도 발끈했다. 게시판에는 “저 놈을 잡아 구속 시켜야한다”는 식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 사진=일베 회원이 육아 전문 커뮤니티에 게시한 인증샷



반면 젖병 제조 업체를 골탕 먹이기 위한 글일지도 모른다는 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무턱대고 젖병 제조업체를 비난해선 안된다”며 “일단 저 인증샷을 찍은 네티즌부터 잡고 진짜 젖병 회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한 뒤 비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